美 캘리포니아 첫 사망자 ‘비상사태’…크루즈선 악몽 재연되나_오늘의 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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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코로나19로 숨진 첫 사망자가 나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특히 이 사망자는 지난달 멕시코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이 사망자가 탔던 크루즈선에서 집단 감염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도 크루즈선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70대 남성이 숨지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에서 숨진 이 남성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멕시코를 다녀온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Dr. Aimee Sisson/Placer County Health Officer : "This individual did develop symptoms on the cruise and was still symptomatic when they passed in The Port Of San Francisco on their return trip."]

문제는 이 배가 지난달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승객들을 내려준 뒤 다시 2천5백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하와이로 항해하다가 발병 소식에 급거 귀환했다는 점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정박한 이 배에 타고 있는 승객과 승무원들은 배 안에서 검역을 받고 있고, 앞서 내린 2천5백여 명의 탑승객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leven, ten is the current. 11 passengers and 10 crew. Now that number by definition dynamic nature that is, novel coronavirus covid 19 is subject to change."]

앞서 워싱터주에선 다수의 요양원 출신자들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2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선 국제공항의 검역 요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에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