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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력 1월 1월이면 기해년, 돼지의 해입니다.

돼지가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데다, 특히 기해년은 '기'자가 황금색을 뜻한다고 해서 황금돼지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방준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어미 젖을 먹는 새끼 돼지들.

한 달 전 열한 마리가 함께 태어났습니다.

풍요의 상징답게 복스러운 모습입니다.

["물려고 하는구나, 먹는 게 아니란다, 이건 먹는 게 아니야."]

새해 음력 1월 1일이면 기해년이 시작됩니다.

'기'자가 노란색 흙을 뜻한다고 해서 황금돼지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속설이라고는 해도 왠지 기분 좋은 얘기입니다.

[이창번/돼지 농장 운영 : "우리 황금돼지해, 같이 부자되자, 알았지?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도 괜히 마음이 들뜹니다.

["조금 더 밝게, 신부님, 어이구 좋아요. 한 번 더 가겠습니다."]

[김나리/경기도 이천시 : "황금 돼지띠니까 그 해에 행사나 이런 출산, 아기를 낳고 하면 복이 좀 들어오고. 황금이 들어가는 거니까."]

웨딩업계는 올 한해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소희/웨딩 플래너 : "벌써 많이 신청을 해주셔서 올해 말 정도 됐을 때는 꽤 많은 수가 예식을 하지 않을까."]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도 복이 많을 거란 덕담이 반갑습니다.

[주리아/임신부/경기도 평택시 : "뜬금없이 네가 찾아와 줬지만 엄마는 온 세상을 가졌단다. 눈물 날 거 같아."]

실제 황금돼지해, 또는 붉은돼지해라고 불렸던 2007년, 혼인과 출산 건수가 반짝 늘었습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원하는 것을 풍족하게 얻는 한 해가 되길.

돼지해를 맞은 시민들의 바람입니다.

["건강하고 부자 됐으면 좋겠습니다. 돼지야, 어서 와!"]

["돼지야, 부탁해!"]

["돼지야, 어서 와!"]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