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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값 안정을 위한 세무조사가 떴다방 업자들에게는 소귀의 경읽기인 모양입니다. 오늘 서울의 아파트 12차 동시분양 당첨자가 발표됐는데 떴다방들의 극성이 여전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당첨자 발표 첫날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른바 떴다방들이 100여 명이나 진을 치고 있습니다. 단속이 심한 강남을 피해 강북으로 잔뜩 몰렸습니다. ⊙인터뷰: 로열층은 5천만 원 이상 나와요. ⊙기자: 5천만 원요? ⊙기자: 분양권 전매 세무조사 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웃돈흥정을 벌이며 투기를 부추깁니다. ⊙인터뷰: 3천 6백(만원)에서 조금만 내립시다. ⊙인터뷰: 3천 5백(만 원)까지 해 드릴게요. ⊙기자: 청약 때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강남의 또 다른 모델하우스입니다. 세무조사 발표 전인 주차장 가득 들어찼던 떴다방 천막들이 오늘은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모두 사라진 것 같지만 알고 보니 그게 아닙니다. 천막 안에 있던 떴다방들이 청약 손님인 척 아예 모델하우스 안으로 들어와서 몰래몰래 투기를 부추깁니다. ⊙인터뷰: 이것 사세요. 이 가격이면 돈 벌어요. ⊙기자: 두툼한 전대와 분양권 매물가방, 명함더미와 수첩, 전형적인 떴다방들입니다. 아늑한 소파와 휴게실은 모두 이들이 진을 치고 앉았습니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온 지 5분 만에 이른바 떴다방들로부터 받은 명함이 10여 장이 넘습니다. 구석구석 아무렇게나 쭈그리고 앉아서 분양권 웃돈 흥정을 벌입니다. ⊙곽창석(닥터 아파트 이사): 떴다방들이 강북지역이나 그외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분양하는 것으로 많이들 옮겨가고 있는 현상이 나타 있습니다. ⊙기자: 세무조사는 하거나 말거나 떴다방들 투기바람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