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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 이어 하나금융지주회사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에 대한 외국자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공공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말 현재 전년말 대비 2.0%포인트 증가한 80.2%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80%대로 올라섬에 따라 증시에 상장된 9개 국내은행(지주회사 포함)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80%를 넘는 곳은 82.7%인 국민은행과 함께 두 곳으로 늘어났다. 하나금융의 외국계 지분율은 2003년말 37.1%였으나 2004년말 68.4%로 급증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의 최대주주는 작년 8월13일 기준 9.9%를 보유한 싱가포르의 국영투자회사 테마섹이며 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9.3%로 뒤를 잇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은 1.8%포인트 늘어난 58.9%이나 약 20%로 추정되는 재일교포들의 지분을 포함할 경우 8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경영권을 쥐고 있는 외환은행 역시 외국인 지분율이 전년말보다 2.9%포인트 증가한 77.1%로 80%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지방은행인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65.7%와 56.1%로 절반을 웃돌고 있고 전북은행과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28.1%와 20.3%로 20%대를 기록했으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전년말보다 1.9%포인트 하락한 9.5%로 유일하게 10%를 밑돌았다. 국내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는 것은 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향후 국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수익성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내은행들에 대한 외국자본의 지배가 높아질 경우 수익성만 치중한 채 공공성을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지속적으로 자국 시장을 개방하고 있지만 공공재 성격이 강한 은행에 한해서는 단일 외국인투자자의 보유한도를 20%로, 전체 외국인투자 지분을 25%로 제한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공공성 약화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국내은행과 외국계은행간 영업 행태에서 특별한 차이를 찾아보기는 힘들다"며 "외국자본이 들어오더라도 단기 차익만 남긴 채 철수하거나 은행의 공공성이 위축되지 않고 현지화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한 우리금융과 전북은행의 주가는 각각 10.0%와 1.7% 상승한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의 주가는 8.9%와 2.3% 하락해 외국인 지분율 변화와 은행 주가간 연관성은 밀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