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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사처럼 작성된 허위 사실들이 인터넷에 뉴스처럼 나돌며 누리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와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채 기사화하는 인터넷 업체도 문제라른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게 합법화됐다란 내용의 기사입니다. 외신을 인용한 것처럼 그럴듯하게 꾸며져 있지만, 사실은 한 인터넷 업체가 인터넷에 나도는 글을 확인도 안 하고 쓴 가짜 기사입니다. <인터뷰> 대학생: "기사처럼 돼 있으니 보면 믿게 되죠." 특정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음해성 글을 기사처럼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예인 변정수씨는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가짜기사에, 모 여대 교수는 군복무 가산점제에 반대하는 것처럼 날조된 기사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인터뷰> 변정수(연예인): "저희 가족들이 울면서 전화할 때는 정말 제가 연예인이라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이 가슴이 아팠어요." 익명성이 보장되고 쉽게 글을 퍼갈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가짜 기사 양산을 더욱 쉽게 만듭니다.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지는 가짜 기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온라인 기사에 바코드를 붙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호동(인터넷 경향신문 팀장): "온라인 보증제도를 도입해야한다." 이밖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누리꾼과 관련 업체의 성숙한 의식도 가짜 뉴스를 예방하는 관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