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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오늘(1일) 주요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당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양강 주자 간 신경전은 거세졌고, 이른바 '윤심'을 둘러싸고 '홍위병' 같은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강 구도를 굳힌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았습니다.

'당원 투표 100%'로 대표를 뽑는 만큼, 두 사람은 박정희 향수를 강조하며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의 '남진, 김연경 인증 사진'을 두고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지금도 논란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김기현 대표 본인이 그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하셔야 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의 상품으로 승부하시도록 하시죠. 자꾸 상대방 흠집 내는 것만 하시는지, 언제까지 자꾸 이렇게 진흙탕 하실 것인지."]

김 의원은 다만, 사진을 게시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며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두고서도 "이른바 '윤심'이 김 의원에게 100%가 아닐 수 있다", "윤심 팔이'를 하는 건 오히려 안 의원"이라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다른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 입에선 '진짜 윤심'이나 중국 문화혁명 때 '홍위병' 같은 표현도 나왔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기현 후보는 친윤 후보고요. 윤상현 후보는 진윤 후보예요. 그게 차이점이고..."]

[허은아/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저희 당이 '홍위병'만 있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좀 제가 증명하고 싶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비윤계 독자 당 대표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습니다.

본선행 티켓을 두고 후보 간 '윤심 논란'을 격화하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상왕으로 세우기 위한 윤핵관들의 전당대회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