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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겨냥해 강력한 응징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괌에 배치된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가 2시간여의 비행 끝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B-1B는 오산기지 상공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공 비행하며 대북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미군 F-16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에 나선 B-1B 2대는 오산기지에 착륙하지 않고 한국 영공을 바로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나흘 만입니다.

전폭기의 출격은 당초 어제로 예정됐지만 괌 현지의 강한 바람 탓에 계획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오산기지에서 출격 모습을 지켜본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순진(합참의장) :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가 뿌리채 흔들리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녹취>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불변의 의지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작전을 단계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B-1B 전폭기는 유사시 가장 빠르게 평양으로 침투해 김정은을 제거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