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산주 논란’ 이재명 징계안 제출…‘국감 막말’ 주철현 등도 제소_런던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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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과 김희곤 원내부대표는 오늘(14일) 오전 국회 본관 의안과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국회가 지난달 발간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2억 3천125만 원에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업체가 해군에 함정과 관련된 납품을 하는 만큼 '직무 관련성' 논란이 제기되자, 이 대표는 어제(13일) 해당 주식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는데 이 부분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느냐'는 질문에 "뇌물을 받고 이미 뇌물죄가 성립되고 나서 돌려준다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이것(방산주) 역시 보유하던 것을 처분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징계안을 심사할 후반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돼있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정쟁을 위해 징계안을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민들이 보기엔 다소 그런 측면이 있겠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청렴 의무를 위반한 데 대해선 본연의 역할이 있으므로 꼭 그렇게 볼 것만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의원, 윤창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각각 제출했습니다.

■ 與, 주철현·김교흥·노웅래 제소…"국감장 모욕"

국민의힘은 이에 더해 민주당 주철현, 김교흥, 노응래 의원에 대해서도 국정감사장 발언과 관련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면책특권에 기대어 국민이나 동료의원 등에 대해 모욕을 일삼은 것은 대한민국 국회의 명예와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과 윤리의식을 의심케 하는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철현 의원은 지난 6일 농해수위 국정감사장에서 '뻘짓거리하다가 사고당해 죽었다'라는 막말을 써가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사인을 단정적으로 표현해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교흥 의원은 지난 4일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동료 의원에게 '버르장머리가 없다', '어디 감히'라는 비속적 표현을 써가며 발언했고, 동료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도 오히려 의사진행을 방해했다"며 "이는 동료의원에 대한 모욕이며 국민의 대표로서의 품위를 훼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노웅래 의원은 지난 12일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김문수 위원장은 한 마디로 맛이 갔던지 제정신이 아니에요'라는 발언으로 피감기관장의 인격권을 모욕했고, 사과 요구도 거부했다"며 "면책특권에 기댄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