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여객 사상 첫 ‘0명’, 크루즈 줄줄이 취소_작업을 완료하고 돈을 벌다_krvip

韓中여객 사상 첫 ‘0명’, 크루즈 줄줄이 취소_포커 배우_krvip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인천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승객이 지난달 `0명`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여객터미널의 점포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여객 선사와 관련 근로자들은 장기 휴업과 휴직 상태에서 최악의 경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에서 카페리가 입항했습니다.

그러나,입국 승객은 1명도 없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10개 중국 카페리 노선 승객은 `0명`, 한중카페리 취항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여객 선사 관계자 : "상반기에는 저희는 지금 여객 운송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국제여객터미널은 텅 비었습니다.

여객선 창구는 물론, 면세점과 환전 창구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터미널 직원 : "거의 문 닫았다고 보면 돼요.1층에 있는 점포들은 다 문 닫고 커피숍 하나 남았습니다."]

여객 중단으로 카페리선 청소를 하던 일용직 근로자 60여 명도 수입이 끊겼습니다.

[이순덕/카페리 환경미화원 : "하루 일당이 6만9천 원이거든요. 승객이 하나도 없어서 2월 수입이 `0원`이구요."]

여객 선사들은 직원들을 장기 휴가를 보내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보따리상들의 짐으로 가득 찼던 수화물 검사장도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

해운 선사들은 사스나 메리스,사드 사태 때보다 더 심한 최악의 상황이라고 얘기합니다.

크루즈터미널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3월과 4월 입항 예정 크루즈선들이 줄줄이 계획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크루즈 상품은 주로 `한중일`을 오가는 노선이지만, `코로나19`가 세 나라에서 모두 발생해 타격은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