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회원 3천만명’ 최대 음란사이트 적발_베토카레로 제품_krvip

 중국 당국이 음란 출판물과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가운데 회원 수가 3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형 불법 음란 사이트가 적발됐다.

한때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사이트를 운영,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던 30대 CEO 정리(鄭立)가 음란 사이트를 운영하다 후베이(湖北)성 징저우(刑州)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나체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이트는 2008년 6월 개설된 뒤 6개월 만에 7억3천만 명이 방문하고 유료 회원만 3천만 명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단기간에 2천만 위안(34억 원)의 큰돈을 벌어들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사이트는 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20대 여성 48명을 고용, 유료 회원들을 상대로 24시간 나체 채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징저우시 공안 당국은 지난해 4월 이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특별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 사이트 공동 운영자 8명을 체포했다.

이들 가운데 정리를 비롯한 6명이 한때 잘나가던 ’바이링허우(80後.1980년 이후 출생자)’ 세대의 젊은 CEO들이었다.

이 사이트 대표 정리는 2002년 단돈 2천 위안(34만 원)으로 개설한 음악 사이트 펀베이망(分具網)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일약 억만장자의 대열에 합류하는 신화를 창조, 중국의 차세대 IT산업 대표 주자로 손꼽히며 주목 받았다.

그가 무명의 여가수를 취입시켰던 ’독이 든 향수’와 ’쥐는 쌀을 사랑해’ 등의 노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 음악 사이트는 삽시간에 1천2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로 성장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수천만 위안의 투자까지 이끌어내며 억만장자의 꿈을 이뤘던 그는 그러나 2008년부터 이 사이트의 인기가 시들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자 일확천금을 노려 음란 사이트에 손을 댔다 인생까지 망치는 우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