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밤 외출”…사망 7명·실종 2명_포커를 하기 위한 가상 머신 만들기_krvip

“전날밤 외출”…사망 7명·실종 2명_스포츠 경기에서 누가 이기고 있는가_krvip

[앵커]

집중호우로 흙더미가 덮쳐 일가족 3명이 숨진 경기도 가평 펜션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돼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던 직원의 소재가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기준으로 경기도에선 집중 호우로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베트남 출신의 40대 직원이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을 토대로 어제 밤까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지 않았나요?

[리포트]

경찰이 소재를 파악해 보니 직원은 베트남 출신이 아니라 40대 내국인 남성이었습니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펜션 직원이 사고 전날 밤, 그제죠, 자기 승용차를 이용해 펜션을 나가 서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뒤늦게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색 작업은 종료됐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펜센 주인과 일가족이 숨졌는데요.

펜션 주인의 딸은 출산으로 귀국 후 어머니를 돕다가 3대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오전 7시 기준으로 사망 7명, 실종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이재민 327세대, 456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주택 241동과 농작물 1,627ha, 비닐하우스 2,740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밖에도, 안성과 이천, 용인 등 30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의 제방과 안성시 보개면 북좌리 저수지 제방이 무너졌으며, 안성 주천저수지의 제방은 일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의 제방도 일부 피해를 봤습니다.

청미천의 이천시 장호원읍 제방 50m 구간과 여주시 점동면 제방 20m 구간이, 달전천의 가평군 가평읍 제방 50m 구간이 유실됐습니다.

제방이 유실돼 땅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 일부가 드러나면서 가평 일부 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었는데요,

복구 작업을 통해 오늘 아침 6시쯤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천시 신둔역에서 여주역 구간의 선로가 유실돼 경강선 철도 운행이 중단됐는데 오늘 자정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