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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 입국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시행할 경우, 미국의 2026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2026년 월드컵 개최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단독 개최가 아닌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의 공동 개최안도 긍정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지난주 프랑스 니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그것도 평가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 월드컵을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체페린 회장은 "선수들이 그런 정치적 결정 때문에 오지 못 한다면 월드컵은 그곳에서 치러질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이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해 미국이 '부적격' 판정을 받는다면 공동 개최안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축구팬과 기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국적을 불문하고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일(미국 입국금지)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2020년 5월 결정된다. 행정명령이 계속 시행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말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면서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영향력을 가진 체페린 회장이 계속 반대한다면, 미국의 월드컵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UEFA 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미국축구협회는 체페린 회장의 이같은 발언에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