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전·평시 작전협조본부’ 창설 추진 _에너지 볼 에너지_krvip

한미 양국은 한국 정부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맞춰 기존 한미 연합사령부를 대체할 가칭 '전-평시 작전협조본부' 창설키로 했다고 국방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현안업무' 자료를 통해 전-평시 작전협조본부는 연합사에 버금가는 새로운 한미 공동방위체제의 핵심기구가 될 것이며, 양국의 독자적인 사령부가 군사작전과 관련한 긴밀한 협조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전-평시 작전협조본부 예하에 10여 개의 상설,비상설기구를 설치하고 양국 장성과 영관급 장교를 같은 비율로 참여시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조본부의 최고 책임자 구성과 계급은 현재 협의중이지만, 한국군과 미군의 소장급 이상 장성이 공동으로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완료되면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한반도 전체 사령부 역할을 수행하고 주한 미군사령부는 이를 지원하는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참의 명칭도 전시 작전통제권을 가진 사령부 답게 '합동군사령부'로 바뀌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 38차 연례안보협의회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과 관련한 로드맵을 공동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