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사망 9명·실종 11명 _잘생긴 남자 포커 아바타_krvip
<앵커 멘트>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늘면서 지금까지 9 명이 숨지고 11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날이 새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사태로 7 명이 매몰돼 생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미야기현의 한 온천여관입니다.
여진에 따른 추가 붕괴 우려속에 혼신의 구조작업이 진행됐으나 어제 발견된 투숙객 등 3 명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오늘 날이 새면서 남은 4 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으나 생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낙석방지 공사장의 또다른 실종자 수색은 2차 붕괴 위험 때문에 수시로 중단되고 있습니다.
<녹취> "작업대에서 철수! 서둘러!"
<녹취>자위대 구조대 : "마음은 아프지만 지질 전문가가 중단하는 게 좋다고 해서........."
이로써 이번 지진의 사망자는 9 명, 실종자는 11 명, 부상자는 2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진으로 산간지역 도로가 끊기면서 곳곳에 고립됐던 주민들은 자위대 헬기로 구조돼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방 1km 산 하나가 통째로 무너져내렸던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의 붕괴 현장은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는 일본 최대 규모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13년 전 6천여 명이 숨진 고베 대지진과 같은 규모 7.2의 강진이었습니다.
그러나 파손된 건물은 12 채에 불과한 등 비교적 피해가 적어 내진 건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