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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동쪽 샌버나디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과 교사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병원에 후송됐다고 NBC방송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샌버나디노 경찰국 재러드 버간 국장은 "교실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여러 명이 총에 맞았다. 이 사건은 '살인 자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버간 국장은 "성인 2명이 교실에서 사망했다. 현재 용의자가 쓰러졌고 더는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성인 2명이 숨지고 학생 2명이 부상으로 후송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오전 10시 30분에 총성이 들렸고 여러 명이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KNCC 방송은 총격으로 2명이 숨졌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가 쓰러져 사망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학교는 N.H스트리트에 있는 노스파크 초등학교다.

현재 이 학교 상공에는 경찰 헬기가 떠 있으며, 학생들은 대부분 인근 케이존 고등학교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샌버나디노 소방당국은 "여러 명의 총격 희생자가 있다"고 트위터에 알렸다.

샌버나디노에서는 지난 2015년 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주민 14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샌버나디노는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총기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