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 ‘반이민법’ 다른 州 확산 조짐_아니네 빙 리우데자네이루_krvip

미국 애리조나 주의 이민단속법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다른 주(州)에서도 유사한 입법이 추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의 공화당 소속 데비 리들 하원의원은 내년 1월 회기에 애리조나처럼 강력한 이민단속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리들 의원은 연방정부가 이민 단속을 제대로 했다면 "애리조나 주가 이번 입법조치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텍사스 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타 주의 공화당 소속 스티븐 샌드스트롬 하원의원도 이민자가 신분을 증명할 서류를 소지하게 하고 경찰이 이를 단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민법을 입안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샌드스트롬 의원은 애리조나 이민법이 발효되면 애리조나로부터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도 이런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