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사고…실종자 수색 확대_어느 의원이 승리했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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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응급 환자를 후송하러 가던 해경 헬기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선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 해상입니다.

어젯밤 이 곳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해경 구조 대원을 찾기 위해 해경과 해군 함정 25척과 항공기 8대가 투입됐습니다.

민간 어선과 수중 음파 탐지기인 소나정비도 동원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대원은 조종사 최승호 경위, 부조종사 백동흠 경위,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 등 3명입니다.

이들과 함께 헬기에 탔던 정비사 박근수 경장은 어젯밤 10시 반쯤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추락 사고는 어젯밤 8시 반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3km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가거도에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후송하러 가던 중입니다.

해경은 짙은 해무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해해경안전본부 소속의 사고 헬기는 지난 2005년 프랑스에서 도입된 8인승 B-511 기종으로 최고 시속이 320KM로 빨라 구조·구급활동에 주로 투입됐습니다.

한편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 이송을 요청했던 7살 임 모 군은 어젯밤 해군 3함대 함정으로 목포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