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주인 곁에 남는 반려동물_아레나 샌프란시스코 베팅_krvip

그림으로 주인 곁에 남는 반려동물_여성 판타지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반려동물에 대한 주인의 애정은 때로는 별나다 싶을 정도로 각별하죠.

반려동물을 그림으로 영원히 남겨두고자 하는 사람이 점차 늘자 반려동물 초상화만 그리는 직업이 생겨나고 이런 그림을 모은 전시회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에서 책을 보거나 커피를 마실 때마다 김다희 씨는 1년여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소리가 문뜩문뜩 생각납니다.

그리운 마음에 초상화를 만들었고 이제는 초상화를 보면서 매일 인사를 나눕니다.

<인터뷰> 김다희(서울시 서대문구) : "보고 싶기도 하고 마음 속에서 좋은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기도 해서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사진 속 모습 그대로 털 한올 한올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수진 씨.

자신의 반려동물을 그려 인터넷에 올린 게 입소문을 타면서 반려동물 전문 초상화가가 됐습니다.

이 씨에겐 한달 평균 20여 건의 주문이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수진(반려동물 초상화가) : "뭔가 사진과는 다른 벅찬 감동 같은 게 느껴지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최근엔 반려동물을 그린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주는 따스함과 친밀감이 예술의 소재가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소울(반려동물 화가) : "제 그림을 보면 대부분 고양이들이 정면을 보고 있어요. 그러면 관람객들이랑 직접 눈을 마주치고 소통하는 느낌이 들 수 있거든요."

그림이라도 그려 영원히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초상화라는 새로운 미술 영역이 탄생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