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의장 광복회 사과 방문 예정 _포스트 포커 이벤트 팁_krvip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의장은 18일 여의도 광복회 사무실을 방문, 김우전(金祐銓) 광복회장 등 회장단을 면담합니다. 신 의장은 김 광복회장 등과의 면담에서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선친의 일제하 헌병대 복무 등 행적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이번 파문과 관계없이 과거사 청산 작업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평수(李枰秀) 부대변인은 `며칠 전 신 의장이 부산에서 반민특위법 제안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유족들에게 유감과 사과를 표명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오늘 방문은 신 의장의 거취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신 의장의 거취 표명과 관련, `오늘중으로 사퇴 표명은 없을 것이며 당내에 이견이 많아서 조정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문에는 김부겸(金富謙) 의장 비서실장과 김희선(金希宣) 의원이 동행 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당권파 핵심의원들은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신 의장의 사퇴 문제와 향후 당 지도체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중진의원들은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신 의장이 사퇴를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다`며 `사퇴가 능사가 아니라 그 다음에 당이 어떻게 가야 하느냐의 문제가 있어서 그 부분을 정리할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며 `물리적 시간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