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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공룡의 존재를 입증하는 화석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공동연구진은 1억 2천500만 년 전 지금의 스페인 지역에서 헤엄치는 공룡의 발자국 화석 12개를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지올로지' 최신호에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과거 호수였던 스페인 라 리오하 주의 분지 사암층에서 발견한 길이 15m, 6쌍의 긁힌 자국이 '테라포드' 종으로 추정되는 포식공룡이 호수에서 헤엄을 치다 뒷발로 바닥을 긁어 만들어낸 흔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코끼리나 호랑이처럼 공룡도 우기에 강을 건너거나 홍수를 피하기 위해 필요하면 헤엄을 쳤을거라고 추정해 왔지만 확실한 증거를 찾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