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핵화 약속 완수할 역사적 기회”_해방군에서 승리한 팀_krvip

美 “비핵화 약속 완수할 역사적 기회”_읽고 쓰는 능력을 위한 음절 빙고_krvip

[앵커]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반응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평양 공동 선언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은 지금 한밤중이어서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 아직 반응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무부는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미리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완수할 역사적인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조치를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긴밀하고 신중하게, 정기적으로 한국 정부와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비핵화였을텐데요,

이 부분에 대한 미국 내 평가는 어떨까요?

[기자]

미국 정부로서는 비핵화 협상에 있어서 실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어떤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놓고 벌어진 북미 협상 교착 국면이 타개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과가 좋을 경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등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가 경계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동안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보조를 맞춰야 한다거나, 대기업 총수단 방북에 대해서도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언급한 점,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 러시아와의 대립 등을 볼 때 대북 국제 공조 이완으로 비핵화 동력이 약해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27일 유엔총회에서 북한 관련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