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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생중계되자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역사의 한 순간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중형 선고를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이 있는가하면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버스 터미널 대합실입니다.

선고가 TV로 생중계되자 시민들은 재촉하던 발걸음을 멈춥니다.

재판부 주문 낭독이 시작되자 숨소리는 더욱 작아집니다.

어이 없다는 표정부터 만족스러운 미소까지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은 똑같이 착잡합니다.

[임무재/충북 충주시 : "현직 대통령을 이렇게 끌어내린 것도 안타까운데, 재판까지 많은 형량이 떨어진게 안타깝고요."]

냉정한 평가도 나왔습니다.

형량과 벌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겁니다.

[임정찬/경기 성남시 : "형량도 조금 적게 나온 것 같고 벌금액도 180억 정도 나왔는데, 너무 적게나온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이형석/경북 구미 경구고 : "사실관계 유무를 밝혀서 좀더 법치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희망을 본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이미란/전북 정읍시 : "이게 버팀목이 돼서 더 좋은 정치를 많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난 1년동안 이어졌던 재판과 동시에 공개된 선고.

한 전직 대통령의 운명은 모두에게 반면교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