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무총장 “MB, ‘4대강=대운하’ 일정 책임”_베트 멘데스 사망_krvip

감사원 사무총장 “MB, ‘4대강=대운하’ 일정 책임”_거지가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을 두고 여야간에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은 취수사업이 아니라 대운하 사업이라는 감사결과를 내놨던 감사원.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이 감사결과와 4대강 사업의 타당성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습니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호 사무총장은 또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3차 감사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했는지에 대한 이춘석 의원의 질문에 '검토했다'고 답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사법처리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나 문화재 지표조사도 없이 진행됐다며, 감사원이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지 않아 사업의 부실화를 방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은 대통령 공약으로 국회의 승인을 받은 사업이기 때문에, 감사원이 사업 타당성을 판단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