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 야구 승리 기원금…도박 논란_포키는 게임을 한다_krvip
日 프로 야구 승리 기원금…도박 논란_사랑이 담긴 초콜릿 케이크_krvip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엔 경기 전 어깨동무를 하며 소리를 지르며 승리를 기원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이걸 하면서 승리기원금을 모아 승패에 따라 나눠가지는 일이 벌어져 도박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전통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입니다.
선수들은 경기 직전에 서로 어깨 동무를 하고 소리를 외치며 승리를 기원하는 오래된 전통이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여기에 승리기원금을 모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어깨 동무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명 당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씩 승리기원금을 내는 겁니다.
이후 소속 팀이 경기에서 이기면 어깨 동무 당시 소리를 외친 선수는 기원금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에 지게되면 소리를 외친 선수가 참가자 전원에게 우리 돈으로 만원을 다시 내놓아야 합니다.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승리기원금 전통은 도박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들은 이 전통이 어디까지나 '길흉을 점치는 행위'에 불과하며 도박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신 타이거스'과 '세이부 라이온스' 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요츠후지 게이이치로(한신 구단 사장) : "윤리 문제가 걸렸으니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하겠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조사위원회는 금액 자체가 상당히 적어 승리기원금 모금행사는 승부조작이나 도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