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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제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는 어제부터 오염 상황을 확인하는 실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법원의 증거보전 절차를 겸한 조사여서 앞으로 주민 피해 배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 유출 사고로 가장 먼저 기름띠의 피해를 봤던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20여 명의 조사단이 찾았습니다. 법원 관계자와 피해 주민측 법정 대리인, 그리고 가해자측 변호사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은 주민들의 증거보전 요청에 따라 현장 검증을 위해 주민들이 채취한 시료와 갯벌의 상태를 둘러봤습니다. <현장음> (이게 뭡니까?) "타르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증거 보전을 위해 부경 대학교측에 어촌 324곳에 대한 피해감정을 의뢰해 법원 자체적인 피해액과 배상액을 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주민측 감정평가단은 두 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가해자측과 피해자측 감정평가단의 피해조사 결과가 터무니없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미리 막겠다는 게 법원의 생각입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하나의 법적 안전장치가 마련된 셈입니다. <인터뷰> 최용기(수협 지도과장) : "보상액을 더 받을 수 있는 보상률을 높이는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압력을 넣고..." 증거보전을 위한 실태조사는 앞으로 14개월동안 태안 지역 3천9백 ha 어장을 대상으로 실시돼 이르면 내년 이맘때면 피해액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