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통 치워라”…부산 모 경찰서 경무과장의 갑질 논란_말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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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서 간부 경찰이 소변통을 집무실에 두고 볼일을 본 뒤 청소미화원이나 부하 직원들에게 치우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투서에는 부산 모 경찰서 A 생활안전과장이 예전 다른 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평소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다며 과장실에 오줌통을 놔두고 볼일을 본 뒤 미화원에게 치우게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서에는 A 과장이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경무과 직원들에게 간병을 지시해 업무 시간에 간호했다는 의혹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부산경찰청이 감찰을 벌인 결과 A 과장이 전립선 수술 후 과장실에 소변통을 비치하고 청소미화원 등에게 소변통을 치워달라고 부탁했고 미화원 등도 환자라는 생각에 치워주는 등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의 병원 간병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간호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A 과장은 강요나 갑질은 없었다며 자발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부서 직원들은 감찰이 형식적으로 이뤄졌고 조치가 너무 가볍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