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 확대 해석 경계…“일정 조율상 문제”_포커를 어떻게 말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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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는 단순한 일정 조율상의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밤중에 회담 연기를 발표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해당 정보를 확인하자마자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일정이 다시 잡혔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기 배경에 대해 "사실 일정은 항상 바뀐다. 어떨 때는 (일정 변경을 외부에) 공개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공개하지 않기도 한다"며 "순전히(purely) 일정을 다시 잡는 문제이다. 그게 전부이다.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잡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같은 질문이 이어지자 "이는 전적으로 일정을 잡는 우리의 능력에 관한 문제이다. 그 이상 말하지 않겠다. 그게 전부이다"며 "추가로 말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다. 어느 쪽에서 어떤 이유로 회담을 취소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할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 제대로 하려고 한다"며 "대통령은 우리가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 우리는 계속 진전을 이뤄나가려고 한다"고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하고 북미 간 이상기류 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했던 '사찰단의 북한 핵 시설 참관'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확신한다"며 "이것(고위급 회담 연기)은 일정을 잡는 것의 문제이며, 그 외 모든 것은 전적으로 본궤도 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의 대북 제재 완화 요구 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제재로 인해 현재의 지점까지 올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한 뒤 "이(제재)는 우리가 계속 추구해야 할 바"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