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한-미 FTA 비준 의견차…‘막판 진통’_빙 이미지 메이커_krvip

美 의회, 한-미 FTA 비준 의견차…‘막판 진통’_베팅보다 낮음_krvip

<앵커 멘트> 미국 의회의 한미 FTA 비준이 미국내 피해근로자 보상문제를 둘러싼 민주,공화 양당간 의견차로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어제 상원과의 사전협의 절차가 공화당의 보이콧으로 열리지 못한데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등과 FTA 협상을 주도한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잔뜩 격앙됐습니다.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상원 재무위원회와의 사전 모의축조심의가 공화당측의 반대로 무산된 때문입니다. 커크 대표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의원 대부분이 FTA안을 갖고 오면 당장 통과시켜주겠다고 말해 왔다며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커크 대표는 그러나 결국 나라를 위하는 일이 단기간 정치적 지지를 얻으려는 노력보다 더 중요시될 것이라며 거듭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민주,공화 양당은 이미 피해근로자 보호를 위한 무역조정제도를 2013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이를 FTA비준과 연계할지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 의회가 최대 현안인 재정적자축소 방안에 접점을 찾으면 한미 FTA비준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란게 대체적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