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 미 대사관 건립 논란 _시놉시스 큰 내기_krvip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덕수궁터에 건립이 추진중인 미 대사관 직원 아파트 문제 등을 놓고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민주당 김성호 의원은 주재국의 국내법을 어겨가면서 미국이 대사관 직원 숙소 등을 신축하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서울시와 문화재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 정진석 의원은 남의 나라 왕궁터 바로 옆에 고층아파트 건축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문화적 야만행위라며 유엔에 중재를 요청해 문화주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은 84년과 86년에 체결한 서울시와 미대사관의 양해각서를 원인 무효화해야 한다면서 덕수궁터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학술연구와 원형 복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우석 서울시 행정부시장은 정부 차원에서 덕수궁터 관리 방침이 정해지면 따를 것이라면서 보존 여부에 대한 서울시 입장은 지표조사 결과를 보고 정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