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력부족 해결에 200억달러 필요” _지거나 이기거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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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의 고질적인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두 2백억 달러를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모흐센 샬라시 이라크 전력부 장관은 미국이 지난 2003년 전력시설 재건 투자비로 배정한 47억 달러가 거의 소진됐지만 전력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5년간 2백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의 현 전력생산량은 발전ㆍ송전 시설에 대한 저항세력의 집중적인 공격 등으로 인해 지난 2003년 미국의 침공 이전보다 낮은 3천 7백 메가와트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이라크에서는 수도 바그다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 2시간에서 6시간 씩 제한 송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