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 난사, 시간대별 상황 _온라인 카지노 소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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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최악의 총기 난사는 첫 번 째 사망자가 나온 지 두 시간이 넘도록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많은 희생을 초래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 이근우 기자가 재구성해봤습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월요일 오전, 조용하던 캠퍼스에 정적을 깨는 총성. 오전 7시 15분, 학생 89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동 건물에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죽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습니다. 이후에도 괴한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채 캠퍼스 건물들을 마구 헤집고 다닙니다. 두 시간 후인 오전 9시 15분쯤 또다른 총격이 공대 건물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 수십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공포에 질린 수많은 학생들은 이 곳 저 곳으로 도망다니고 캠퍼스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교실 바닥에서 숨을 죽이며 숨어 있던 학생들은 경찰이 출동하기 까지의 시간이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경찰관 6명이 범인을 쫓아 달려 가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보고서야 사태가 진압되기 시작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학측이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이같은 참극 발생 사실이 오전 10시가 돼서야 공지됩니다. 수업도 뒤늦게 오전 10시 20분이 돼서 취소됩니다. 더구나 총기에 피격돼 숨진 학생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시각도 오전 10시 32분, 그로부터 2시간 가량 지나 12시 18분에 사망자가 적어도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버지니아 공대의 피로 얼룩진 월요일 오전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