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UAE가 트리폴리 공습”…서방, 외세 개입 경고_오토바이를 타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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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이슬람 민병대에 가해진 정체불명의 공습은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의 합작품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 4명의 말을 인용해, 트리폴리의 이슬람 민병대에 일주일 동안 두 차례 공습을 가한 주체는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로 확인됐다면서 이집트는 전투기 출격을 위한 기지를 아랍에미리트는 전투기와 조종사, 공중급유기를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가 동맹국인 미국에 공습 계획을 알리지도, 허가를 구하려 하지도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측은 공습 자체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을 덧붙였습니다.

카타르 정부가 리비아의 이슬람 민병대에 무기를 지원해 온 상황에서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의 리비아 공습이 확인됨에 따라 리비아를 둘러싼 주변국의 갈등 양상이 대리전에서 직접 개입 형태로 전환하게 됐다고 당국자들은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리폴리에서는 지난 18일과 23일 이슬람 민병대의 로켓 발사대와 무기창고 등을 겨냥한 공습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