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인하 부동산에 호재…추가 인하 예상_메가세나 추첨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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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년반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경제 부문별로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체로 은행과 부동산, 증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 조치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8일 전했다. ◇ 대출 증가 기대ㆍ부동산에도 호재 경기 둔화 속에서 최근 대출 수요가 급감했던 은행 부문은 이번 금리 인하가 호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공상, 농업, 중국, 건설은행 등 4대 은행의 5월 1~20일 신규 신용대출 규모는 240억 위안으로 극히 부진한 반면 예금의 유출은 심해졌다. 같은 기간 예금 잔고는 2천700억 위안이나 줄었다. 실물경제 위축으로 대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대출금리 인하가 새로운 대출 수요를 상당 부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1.1배로 올리고 대출금리 적용 하한을 0.8배로 제한했기 때문에 은행들이 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예대금리 마진이 줄어드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서 주택 등 부동산을 구입할 때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부동산 임대료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장성(長城)증권은 이번 금리인하가 부동산 수요를 자극할 것이고 부동산 개발 비용 부담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증시에도 긍정적이나 "두고 봐야" 증시에도 금리 인하가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 조치를 통해 정부가 `증시 구하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신(中信)증권의 한 분석가는 이번 금리 인하가 유동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증시에도 `단비'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증시에서 약발이 먹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08년 1차 금리를 인하했을 때도 증시는 곧바로 오르지 않았고 2009년 들어 대출이 대규모로 풀리고 나서야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중국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6.44포인트(0.28%) 떨어진 2286.69를 기록하고 있다. ◇ 연내 1~2차례 추가 인하 예상도 이번 금리 인하가 `단발'에 그치지 않고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에 대한 추가적인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안정 성장을 위한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진 만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중투(中投)증권 분석가는 중국 내 경제여건상 연내 2~3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며 6월과 7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다(廣大)은행 분석가도 지급준비율은 연내 2차례 정도 내릴 것으로 보이고 기준금리도 한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