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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흡연률은 여전히 세계 최고입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끊을 수가 없는 담배, 그래서 최근에는 다양한 금연보조제품이 나와 적극적으로 금연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 건물이 금연구역인 한 회사, 연기자욱한 금연구역이나 건물 밖에서만 담배를 피워야 하는 흡연자들은 늘 고민입니다. ⊙황성민(증권회사 직원): 담배를 끊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담배를 피우는 것은 직장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고, 의지도 박약하기 때문에... ⊙기자: 한 설문조사 결과 흡연자들은 담배를 일시적으로 끊었다가도 스트레스나 의지부족, 주변 분위기 등으로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를 끊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때문에 상당수 흡연자들은 보다 확실한 금연을 위해 이런 금연보조제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루에 서너 갑 정도는 피워야 했던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씨는 최근 금연보조제에 힘입어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조훈현(프로바둑 9단): 바둑 시합하는데 담배를 못 피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 가지고 좀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기자: 조 씨는 아예 금연초 사업에 뛰어들었고 조 씨가 투자한 벤처기업은 국내 최초로 식약청 안전성 시험에 통과해 일본에 수출계약까지 맺었습니다. 이밖에도 몸에 붙여서 니코틴을 공급받는 니코틴패취도 인기를 끌고 있고, 담배 대신 금연껌이나 금연캔디를 입에 물고 견디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률은 68%,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금연분위기를 타고 금연보조제품까지 이용한 담배끊기 노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