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기초연금, 안타깝고 죄송” 거듭 사과_데이먼 웨이언스 포커 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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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제와 관련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어제에 이어 거듭 사과했습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책임을 지겠다며 제출한 사표는 즉각 반려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노인의 날을 앞두고 대한노인회 간부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거듭 사과했습니다.
기초연금을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모든 분들께 다 드리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수정할 수밖에 없어 참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소득 상위 30%에게도 기초연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노후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고 1인 1연금을 정착시켜 OECD 최고수준인 노인 빈곤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7월부터는 임플란트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노인 일자리와 자원봉사 기회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복지 후퇴 논란 속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출한 사표는 즉각 반려됐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 정부 첫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복지 관련 예산 문제 등 시급이 해결할 일들이 많다며, 중요한 시기에 장관의 사표를 받을 수 없어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 총리가 박 대통령과 상의해 진 장관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진영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서한을 보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