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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살을 빼려면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마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잠들기 전에 또는 과식하면 과일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입니다.

양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지우 기자 :

잠자리에 들기전 허한 속을 채우려고 야식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흔히 선택하는게 과일입니다.


"살도 안찌고 몸에도 과일이 좋잖아요."


과일은 비타민 등의 성분이 많아 몸에 이로운 식품임에는 틀림없지만 너무 많이 먹거나 특히 잠자기 전에 먹는다면 비만예방에 좋지 않습니다.


⊙박혜순 (서울 중앙병원 비만클리닉 전문의) :

체중조절을 위해서 과일은 괜찮다라고 생각해서 너무 많이 드시게 되면 그 여분의 칼로리가 중성지방으로 축적될 위험이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 :

당분은 적당하게 섭취하면 몸 속에서 글리코겐으로 바뀌어 저장되지만 과다하게 섭취되면 남는 당분은 중성지방으로 바뀝니다. 더욱이 잠을 자는 동안엔 당분 소모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므로 잠들기전 많은 과일을 먹는 것은 지방축적의 위험을 높입니다. 이 참외 하나에 들어있는 열량은 백 칼로리입니다. 3개만 먹으면 밥 한공기를 먹는 것과 똑같습니다. 수박 6쪽과 복숭아 3개도 역시 밥 한공기의 열량인 3백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채소라서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토마토도 2개에 백 칼로리의 열량이 들어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잠들기전 공복감에는 야채나 옥수수 등이 좋지만 이런 식품도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역시 과다열량 섭취의 위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