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세 분명하지만 위중증 최다…거리 두기 2주 더 연장할 듯”_게임을 해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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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 수요일보다 2천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치가 잡힐 때까지 지금의 거리두기가 한 차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신규 확진자는 5,400명대, 주말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 집계 확진자가 5천 명대로 떨어진 것은 4주 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률이 높아진 것과 동시에 방역 대책을 강화한 것이 효과를 거두면서 감소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난 주를 기점으로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감소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병상이 없어 대기하던 환자들도 모두 입원했습니다.

입원 대기자가 해소된 것은 56일 만입니다.

병상을 확충한 결과 병상 가동률이 호전되고 있는 겁니다.

다만, 현재 확진자 감소 경향은 감소세의 초입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방역 당국은 경계했습니다.

유행 규모를 확실하게 잡고,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9일 연속 1천 명을 넘으며, 오늘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위중증 환자 수도 1천 명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오미크론 변이가 시시각각 우리를 위협해 오고 있습니다."]

강화된 방역 대책은 한 차례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열린 당정협의에서 방역 대책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도 연장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방역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최재천/일상회복위원회 공동위원장 : "정부가 이끌고 시민은 그저 수동적으로 따라오는 형식이 아니라, 정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일상이 훨씬 수월하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31일 방역 수칙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