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단독 해외투자 치중” _큰 내기 썩은 토마토_krvip

해외 투자를 할 때 한국기업은 단독 투자방식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가 주요 국가의 해외투자진출 유형을 비교한 결과, 유럽 선진국과 중국, 일본 기업은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 합작 투자 등의 비중이 높은 반면, 한국 기업은 전체 해외투자진출의 70%를 단독 투자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은 15억 달러에서 268억 달러로 18배가 늘어난 반면, 자회사 투자 방식은 14억 달러에서 33억 달러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한국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액은 2007년 204억달러로 이 가운데 해외 인수합병을 통한 진출은 80억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외국계 다국적 기업에 비해 폐쇄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보니 나홀로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