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허위 자수’ 해군2함대 직무감찰_베팅 조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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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경계 근무를 서던 병사의 근무지 무단 이탈과 '허위 자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해군 2함대사령부에 대해 직무감찰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5일부터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해군 2함대에 인원을 보내 직무감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경계 태세 문제와 허위 자수 등의 문제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직무감찰을 통해 해군2함대의 경계근무 형태가 적절한지, 보고 체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핀 뒤,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 징계 등 후속 조치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4일 해군 2함대 탄약고 초소에서 초병이 거동수상자를 발견해 암구호를 확인하자 거동수상자는 그대로 도주했고, 2함대는 부대방호태세 1급을 발령한 뒤 추적에 나섰지만 검거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5일에는 해군 2함대 소속의 한 병장이 '자신이 거동수상자'라고 자수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직속 상관의 요구로 허위 자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방부는 뒤늦게 수사단을 꾸려 현장 조사에 나섰으며, 탄약고 초소와 가까운 다른 초소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상병 계급의 병사가 거동수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병은 음료수를 사러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뜬 뒤 초소로 복귀하던 중 탄약고 초소 경계병에게 목격되자 근무지 이탈 사실이 적발될 것을 우려해 도주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