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황교안 임명동의안 26일 국회 제출”…여야 신경전_검은 손바닥 축구 포커 장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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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다음 주초,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당은 인준 절차를 조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선전포고로 규정하며,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안을 오는 26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총리실은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총리 후보 내정자 사무실을 설치하고 인사 청문회 실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황 내정자가 통의동 후보 내정자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당분간 법무부 청사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청문회 등 심사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중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에 인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연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등 국정의 중요 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대통령 방미 전에 청문 절차를 마치는 걸로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도 황교안 총리 지명을 맹비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국민을 분열시켜 두 국민 정치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통합형 총리를 바랐던 기대가 무너졌다고 비판했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대통령 눈높이의 인사가 되풀이됐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