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의무 접종’ 본격화_실제 돈으로 즐기는 온라인 빙고_krvip

美 FDA,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의무 접종’ 본격화_베베 라고스 사망_krvip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공공기관은 물론 사기업들에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그동안 긴급사용 승인상태였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이번 조치가 해당 백신의 접종 결과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는 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재닛 우드콕/美 식품의약국장 대행 : "대중은 이 백신이 우리가 승인된 제품에 요구하는 안전성과 효과, 제조 품질에 대한 FDA의 최고 표준을 충족한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FDA 정식 승인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대 이정표라며 접종을 망설여왔던 이들에게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백신을 맞으라고 독려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여러분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왔습니다. 백신을 맞아야 할 때입니다. 오늘 맞으세요. 오늘!"]

FDA 정식 승인에 따라 화이자 백신은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 등에서 피 고용인들에게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됐습니다.

실제, 미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은 기존 보다 강화된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美 국방부 대변인 :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에 따라 美 국방부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접종을 요구하는 최신 지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정식 승인은 화이자가 처음으로 현재까지 미국인 9천2백 만 명이 해당 백신을 맞았습니다.

미 보건당국이 안전성을 공식 인정한 백신이 나옴에 따라 미국 내에서 한동안 정체됐던 신규 접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