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 추방 위해 명예제도 도입 시급” _월요일은 포커데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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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시험 부정행위(커닝) 근절을 위해 외국 대학들이 시행중인 `명예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덕성여대 심리학과 오영희 교수는 23일 오후 전국대학생커닝추방운동 주최로 환경재단에서 열리는 `학업 정직성 향상을 위한 세미나'에 앞서 미리 공개한 발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오 교수는 "부정행위는 당사자의 지적ㆍ도덕적 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대학 나아가 사회 전체의 도덕성을 해치는 악습"이라며 "학생 차원의 커닝 추방 운동 보다 대학이 나서서 커닝을 용납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교수는 학업 부정행위를 근절하려면 가장 먼저 학업 정직성을 장려하는 정신을 세워야 하며 학칙에 부정행위에 대한 입장과 관련 규칙들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실천 프로그램이 고안돼야 하며 부정행위를 담당하는 특별위원회를 학내에 구성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오 교수는 실천 프로그램으로 부정행위의 종류와 처벌 수위, 학생ㆍ교수ㆍ교직원의 역할을 담은 명예규정과 명예 위원회를 만들어 매학기 초와 시험 기간 직전 모든 학생의 서명을 받는 방법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편 주최측은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커닝 추방 및 명예제도 도입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과 전국 교수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