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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교육재정 악화로 초·중·고교의 공공요금 지출이 줄어드는 등 교육 여건이 위축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162개 초·중·고등학교의 2013∼2014년 학교회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공요금 및 세제' 지출이 줄어든 학교가 128개교(79%)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개교 중 8개교가 2013년보다 공공요금에 들어가는 돈을 줄인 셈이다. 162개 학교의 공공요금 지출 감소폭은 평균 6.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감소폭이 인천 14.2%, 경기 11.4%, 부산 9.4%, 서울 10.7% 등 대도시 지역에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2014년은 지방채 발행 등으로 지방교육재정이 크게 악화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학교가 내는 공공요금은 보통 전기,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을 이용하는 데 쓰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인 전기요금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일선 학교가 여름에 전기요금을 아끼려고 에어컨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찜통교실'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유 의원의 지적이다. 또 유 의원은 162개 학교 가운데 각종 교과 활동과 학력신장, 진로나 동아리, 현장학습 등에 들어가는 '기본적 교육활동비' 지출이 지난해 줄어든 학교가 131개교라고 밝혔다. 감소폭은 경기 28.7%, 부산 27.8%, 인천 23.5%, 서울 20.5% 등 대도시에서 20%를 넘었다. 유 의원은 "학교와 교육청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고 교육활동 및 여건이 후퇴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부, 국회,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 부족의 대안을 세울 대책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