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 약화…美 남부 곳곳 피해 _쿠폰에 계속 베팅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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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던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1급으로 약화됐지만, 미국 남부 지역 곳곳에선 피해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의 일부 둑은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1등급으로 구스타브의 위력이 줄어들었지만 구스타브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뉴올리언스 9번 구역 둑 2곳이 범람하고 있고, 이 중 1곳은 조만간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뉴올리언스주 당국은 즉각 범람 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주민 24만 명 가운데 23만 명은 대피했지만 아직 만명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탭니다. <녹취> 릴리(미 공병단 부사령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에선 정전 사태로 90만 채 이상의 주택과 사무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안 마을에선 산사태와 도로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구스타브는 우리시각 오늘 오후부터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기상당국은 아직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엔 시속 96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폭풍 '한나'가 바하마 군도에 폭우를 뿌린 뒤 이번 주말쯤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