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헌재, EU 체포영장 무효 결정 _테스트 게임으로 돈을 벌다_krvip

독일 헌법재판소가 9.11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수감돼온 알-카에다 용의자 마몬 다르카잔리의 스페인 인도를 막았습니다. 독일 헌재는 현행 유럽연합의 체포영장은 독일 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용의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독일에서는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르카잔리는 시리아와 독일 이중국적을 가진 사업가로 수 년간 테러 조직을 물적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99년 9.11테러 용의자 3명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비디오에도 등장했지만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독일 정부는 스페인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다르카잔리를 체포, 수감했으나 재판을 위한 자국민의 외국 인도를 금지한 독일 헌법에 따라 기소하지는 않았습니다. 브리기테 치프리스 독일 법무장관은 이번 헌재의 결정에 따라 다르카잔리가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