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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신종플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폐렴 합병증이 생긴 첫 환자가 나왔습니다. 외국의 경우 신종플루 사망자 대부분이 폐렴 합병증 때문이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폐렴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는 스무살의 육군 장병으로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난 뒤 증세가 점차 악화돼 지난 25일 폐렴으로 진단받고 결국 신종플루로 확진됐습니다. 한때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위중한 상태까지 가 의료진을 긴장시켰습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 투여등의 치료를 받으면서 지금은 나아졌습니다. <인터뷰>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센터장): "최근 외국인과 접촉한 사실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현재는 폐렴이 좋아졌고 열도 떨어졌습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폐렴 합병증이 생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국의 신종플루 사망자 대부분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겨 사망했습니다. 더욱이 병력이 없는 건강한 20대에서 신종플루 폐렴 합병증이 생겨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얘깁니다. 때문에 노인이나 영유아, 임신부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기업체 신입사원 연수생 3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이 늘어 천 399명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