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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수나 음료수용으로 흔히 유통되는 페트병, 먹고 난 뒤엔 물이나 다른 음료를 채워 다시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구조상 깨끗이 씻고 말리기 힘들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벼우면서도 잘 깨지지 않는 페트병.

내용물을 다 먹은 뒤엔 보리차 등을 담아 다시 쓰곤 하는데, 입구가 좁아 깨끗이 씻어 말리기 어렵다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 유은정(서울 도원동) : "솔은 또 잘 안 들어가서 그냥 물로만 거의 헹구는 편인 것 같아요."

먹고 남은 빈 토마토 주스 페트병을 물로 한 번 헹궈 봤습니다.

곳곳에 불긋불긋하게 남은 찌꺼기가 눈에 띕니다.

솔을 집어넣어 봐도 구석구석 닦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며 재사용하지 않을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전대훈(박사/식품의약품안전처) : "세척되지 않은 것들이 남아 있을 때, 남아 있는 것들에 있는 미생물들이 증식을 하는 거죠."

음료가 담긴 페트병을 개봉 뒤 상온에 그냥 뒀을 경우 차 음료는 2시간 뒤부터 생수는 이틀만 지나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준과 규격에 따라 제작되는 만큼 페트병 자체에서 환경 호르몬 등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또 더운 물을 부었을 때 찌그러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유해물질 검출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페트병, 알고 쓰면 편리하면서도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