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핵 불능화 실행이 중요” _호텔 트랜지토 마린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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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는 핵시설 불능화 등 2단계 조처에 대해 시한보다는 현실 상황에 맞는 이행이 더 중요하다는 전향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미 관계 정상화와 테러지원국 해제 등 북한이 원하는 모든 사안은 비핵화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핵시설 불능화 등 2단계 조처의 완료에 있어 시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합리적이고 시의적절하게 실제 이행되는지 여부라며, 미국은 다소 전향적인 태도를 밝혔습니다. <녹취>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오는 11월에 완료되느냐 내년 2월에 완료되느냐 보다는 현실 상황과 실제적인 시한에 맞춰 합리적이고 시의적절하게 완료되느냐가 더 중요한 일입니다." 미국은 이번 6자회담이 2단계 완료 시점조차 정하지 않고 끝났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같은 전향적 기준으로 봐도 올 연말까지 2단계 조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나 적성국 교역법 관련 부분, 나아가 북미 관계 정상화 등 북한이 원하는 현안은 비핵화가 선행돼야 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케이시(부대변인) : "비핵화 진전없이는 이중 어느 것도 달라질 수 없을 겁니다." 미국은 이번 6자회담에서 다음달 이후 실무그룹 회담을 통해 핵폐기 진전 방향을 명확히 하는 등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실망스런 결과를 긍정적으로 포장하려는 노력이라며 북한 핵폐기를 위한 약속 이행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실무그룹 회의가 자칫 결실없는 기술적 논쟁으로 끝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