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회 대북 규탄결의안 채택할 듯_베토 카레로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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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결의안 내용의 수정을 요구해오던 민주당은 당초 입장을 바꿔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던 대북규탄 결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고위정책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많은 고심 끝에 국방위에서 통과된 대북 결의안의 본회의 통과에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방침이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추인받게 되면 대북 규탄 결의안은 이어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게 됩니다. 민주당이 수용하기로 한 국방위 결의안은 이번 사태를 북한의 무력 도발로 규정하고 우리 정부에 대해 추가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북한에 대해선 침략행위 중단과 사죄, 그리고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결의문 문구에 "남북이 항구적 평화를 위해 즉각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해 온 민주당은 한 발 물러서 "한반도에선 그 누구도 평화를 위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문구를 담는 선에서 여당과 절충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민주당이 뒤늦게라도 태도를 바꾼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국가 안보의 냉엄한 현실에서 민주당이 양다리 걸치기나 눈치보기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전에 열린 당 회의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서해 5도의 방어 체제와 전력 강화를 강조했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 여부를 놓고 잇따라 말이 바뀐 데 대한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