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백화점 지하주차장 화재…수백 명 대피_알았어 그리고 배터리 슬롯_krvip

<앵커 멘트>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한 백화점 지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유독가스가 심하게 번졌는데 다친 사람이 없어 정말로 다행입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직원이 손짓을 하며 황급히 손님들을 대피시킵니다. 당황한 손님들은 비상구를 찾아 우왕좌왕 뛰쳐나갑니다. <녹취> "연기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찬 상태였고요, 지하로 내려가니까 난리가 났더라고요." 롯데백화점 구리점 지하 2층 창고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10분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창고 안에 구두와 가방 등 가죽제품이 보관돼 있어 유독가스가 많이 났습니다. 또, 배관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자욱한 연기가 퍼져 고객 수백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인터뷰>백화점 측 : "화재 발생 4분 후에 대피 방송을 하고 직원들 시켜서 손님 대피시켰다." 고객 10여 명은 주차한 차량이 손상됐다며 세차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연기에 질식하거나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을 찾았던 고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